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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 커뮤니티 > 고인에게 드리는 글     작성자 최인애 작성일 2013-08-14     글제목 내사랑 아빠^ ^ ..........^^* 아빠가 젤 아끼고 자랑스러워 했던 둘째딸 글라라 왔어 2012.2.9 벌써 1년반이나 됐네? 참 빠르다.. 참 행복했던 우리 다섯식구 (아빠,엄마,언니,나,남동생) 돈때문에 항상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우리~ 작년에 그래서 다같이 파주로 이사와서 옹기종기 살기로 했었는데 이젠 이사갈 이유도 없게됐잖아.. ㅎ 너무너무 보고싶은 울 멋쟁이 아빠 헤헤 아빠생각하며 한달에 한번 빼고는 주일미사 계속 드리구 있어. 요번에는 어린이캠프때 교사도 하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왔는데 오히려 내가 아이들에게 많은걸 느끼고 배우고 온 것 같아. 직장다니면서, 늦었지만 올해 사내대학도 다니면서 성당도 꼬박 잘다니고 있어^^ 아빠랑 추억도 많구 세남매중 제일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그런지 나두 아빠한테 더 많이 의지했다는..표현못해서 미안해ㅠ 회사에서 힘들일 있으면 투정이며 화도 다 받아줬던 우리 아빠 당뇨때문에 눈이 잘 안보여 아빠랑 팔짱끼면서 항상 다닐때 사람들이 안좋게 보기두 했잖아. .아빠랑 나랑 스쳐지나가는 엑스트라일 뿐이라면서 항상 남들 신경안쓰며 잘 살았는데 ㅎㅎㅎㅎㅎ 아빠가 하느님 곁에 가시고 나서 여왕님 일 그만두고 1년내내 나랑 계속 울었다. 아빠가 꿈에 계속 나타나기도 하구.. 사람들은 그러잖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라고^ ^ 근데.. 사실 그런말 별로 듣고 싶지 않다ㅎ 아직도 아빠가 없다는 그 이유가 꿈만같고 사람들이 아빠랑 통화하거나 아빠얘기 할때마다 예전엔 몰랐는데 사실 움츠려 들기도 하고 부럽더라. 아빠.. 아빠가 항상 통화 끊을때쯤 "사랑해" 라고 해줬는데 이젠 그런말 해줄 사람도 아빠랑 팔짱 끼면서 데이트 할 수가 없어 힘들다. 아빠표 청국장도 이젠 못먹어서 아빠딸 꽃돼지 되가고 있다ㅠㅠ 헤헷 아빠 이젠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정말 많이 . 보고싶고 그립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아빠의 하나뿐인 여왕님은 이젠 인애가 지킬께 ^0^* 시집간 언니한테두 남동생한테두 안되 ㅠㅠ 내가 엄마랑 같이 살게~ 어렷을때두 같이 못살았으니깐 이젠 이쁜 추억만들며 엄마 행복하게 해줄게 사랑하는 아빠!! 인애 힘들지만 항상 웃으며 잘하구 있으니깐 내곁에 항상 있어줘 이제 엄마 그만 울게 도와줘 사랑해 아빠.. 아직두 아빤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 1호야 ♡ 다음글   아버지~! 어머니 만나셨죠 이전글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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